정희경의 시계탐구 ③손목 위에 떠오른 보름달

입력 2021-09-16 05:50   수정 2021-12-31 12:00



정답과 해설

정답은 4번입니다.


1. 고대 그리스에서 발결된 안티키테라(Antikythera)가 기계식 문페이즈를 보여주는 도구라고 알려져 있지만, 본격적으로 시계에 탑재되기 시작한 것은 천체시계가 개발되면서부터입니다. 16-17세기부터 문페이즈가 독립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2. 원형의 디스크에 달의 모습을 넣어 보여줍니다. 보통 구름에 가리워지는 방식으로 달의 형태를 표현하는데 디스크에는 1개가 아닌 2개의 달을 얹어 2개월을 표시합니다.

3. 최근에는 시, 분, 초 외에 문페이즈만 별도로 둔 시계들이 많습니다. 손목 위에서 달의 기울기를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낭만적인 기능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4. 달의 위상이 변하는 주기는 29일 12시간 44분 2.8초로, 대략 29.5일로 보고 있습니다.

5. 아놀드 & 선의 시계처럼 구체의 형태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6. 월령은 1일 단위로 표시합니다. 그래서 대략 '29 1/2'로 눈금을 둔 시계도 있습니다.

7. 달 속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생각으로 얼굴을 그려놓기도 했는데 주로 남성이 많으나 간혹 여성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실제 운석을 사용하거나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달 표면을 그대로 구현하기도 합니다.




정희경

<노블레스>, <마담휘가로> 등의 잡지에서 기자, 부편집장을 지냈고 타임포럼 대표를 거쳐 현재 매뉴얼세븐 대표를 맡고 있다. 까르띠에, 바쉐론 콘스탄틴 등 여러 시계업체의 직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스위스에서 2015년부터 고급시계재단(Fondation de la Haute Horlogerie) 아카데미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시계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스위스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 the Grand Prix d’Horlogerie de Geneve)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경 CFO Insight에 연재하는 문제들은 곧 출간할 <시계지식탐구>에서 발췌했다.

정리=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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